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10분께 부산시 사하구의 한 가스충전소 2층 사무실로 복면을 쓴 괴한 한 명이 침입했다.
괴한은 수익금을 정산하던 여직원의 머리를 둔기로 한차례 내려쳐 기절시킨뒤 현금 9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이 월요일(20일) 오전에 발생한 것에 주목했다. 주말 동안 모인 수익금을 정산하는 시각이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4/22/20150422000289_0.jpg)
내부 소행임을 짐작한 경찰은 전ㆍ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전직 직원인 A(52)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전과가 없었고 최근까지 6년 동안 이 가스충전소에서 성실히 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식투자에 손을 댄뒤 쪽박을 차게 됐고 최근 집에 압류가 들어오는 등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