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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나비엔, IoT기술 ‘스마트홈’으로 확장
스마트보일러로 배운 기술 확대 적용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까지 추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스마트보일러 선도업체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첫 스마트보일러 ‘스마트 톡(TOK)’ 개발ㆍ보급 과정에서 배운 기술을 사물인터넷으로 넓히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톡은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 전원은 물론 난방세기 및 온도조절, 난방예약 등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된 보일러다. 이 제품을 통해 경동나비엔은 단순한 열기계로 인식되던 보일러를 스마트가전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동나비엔이 2013년 선보일 스마트보일러 ‘스마트 톡(TOK)’. 이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홈’,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동은 관련 기술로 이젠 IoT기반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홈은 개인생활에 필요한 일상용품이나 기기에 IoT기술을 융합,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경동은 이미 다수의 통신사, 가전제품 제조사, 보안업체 등과 폭넓은 제휴를 맺으며 업계내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의 가전제품 원격제어 서비스인 홈챗과 보일러 연동서비스를 체결했다. LG 홈챗이 타사 제품과 연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사별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제어하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의 연동이 어려운 IoT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안심솔루션 회사인 에스원과도 제휴를 맺고 세콤 홈블랙박스 앱을 통해 보일러 연동이 가능하도록 제어서비스를 접목시키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은 IoT 스마트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EMS)’까지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EMS는 제품과 본사 서버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가정 내 냉난방 열원 분석, 환기량 조절, 조명 등 다양한 실내 에너지 및 환경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성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절감시켜준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외에도 Io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개별 제품을 이미 선보였다. 지난해 스마트폰을 통해 가정 내 각 공간별로 난방의 전원,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한 ‘나비엔 원격제어 각방’을 출시했다. 기존 보일러 교체 없이 가정의 모든 보일러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나비엔 원격제어 홈오토메이션’과 ‘비디오폰’도 보급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22일 “스마트보일러 ‘스마트 톡’에 이어 IoT기반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까지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IoT기술을 통해 고객의 생활환경에 최적화된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편익증진과 에너지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올해 10조원을 넘어서고 2018년에는 1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편리함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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