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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도시·유통격전지·최적주거지…송도의 무한진화

英 헬러만티이툰·포스코 등 입주
롯데·현대등 복합쇼핑몰 조성 증가…꾸준한 인구유입…10만명시대 눈앞



인구 10만명 시대를 눈 앞에 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날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의 꾸준한 입주와 대형 복합쇼핑몰 조성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미분양 아파트들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최근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영국기업인 헬러만타이툰 회사의 자동차 부품 생산 연구시설의 착공식이 있었다. 영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마련한 것이다. 

송도 신도시 전경 이미지.

지난 6일에는 포스코 A&C가 송도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2010년 이전한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6개 포스코그룹사 5070명이 근무하면서 명실상부한 ‘포스코그룹 송도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엠코테크놀로지, 시스코, ADT 캡스,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들과 GCF(녹색기후기금) 본부, 세계은행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 국내 유통업계 격전지로 급부상=신세계도 본격적인 송도국제도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는 롯데와 인접한 인천지하철 인천대입구역 옆 4공구 부지에 약 6만㎡ 토지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곳에 문화시설, 아웃렛 등 쇼핑시설로 구성된 ‘신세계타운’(가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롯데, 현대, 이랜드 등의 복합쇼핑몰이 조성 중인 중이다. 따라서 국내 유통업체들의 각축전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44만2000㎡ 규모의 백화점을 비롯해 영화관, 아이스링크, 호텔까지 갖춘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를 조성 중이다.

롯데몰 대각선 맞은편에는 이랜드가 1650여억원을 투자해 지하 5층 지상 19층, 연면적 9만2000㎡ 규모로 특 1급 호텔, 백화점, 레스토랑과 공연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원스톱 복합 테마몰을 조성한다.

또 센트럴공원에서 한 블록 떨어진 지하철 테크노파크 역 바로 인근에는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온다.

지난해 10월 1630여억원의 공사계약을 마친 상태로 현재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홈플러스와 레지던스 호텔도 들어선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지난 2013년 8월말 이랜드의 NC큐브 쇼핑몰이 오픈한 데 이어, 최근에 브라이트유니온이 새로운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발표했고 신세계의 복합쇼핑몰도 가세하게 됐다.

▶ 인구 증가ㆍ미분양 감소=지난달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8만7768명이다. 1년전(7만6242명)에 비해 1만2000명 가량 늘었다.

이는 송도국제도시로의 기업 이전과 국제기구 유치 등 꾸준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항을 통해 유입되는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매달 1000명 가량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빠른시일 내 인구 10명 시대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구가 늘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가 속해 있는 인천 연수구의 3월말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559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1월(773가구)보다 214가구 감소한 수치다.

신규공급도 활발하다. 포스코건설은 올 6월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더샵’ 주상복합 2844가구(아파트 2610, 오피스텔 234)를 비롯, 8월에는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서 아파트 352가구를, 10월에는 송도국제도시 F20-1블록ㆍF25-1블록에서 아파트 826가구 등 아파트ㆍ오피스텔 총 40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이홍석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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