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야당 원내지도부가 본인들 임기 마치기 전에 여러 법안과 현안들에 대해 4월 임시국회 중 처리를 약속했는데, 시한이 다가오면서 다른 뉘앙스의 얘기를 하고 있다”며 ”당내 반대 등을 이유로 무책임하게 미루고 있는 모습에 언찮고 불편한 생각이 든다”고 성토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4/21/20150421000778_0.jpg)
그러면서 “만약 현재 야당 원내지도부가 4월 국회내 처리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음 부도내고 물러나는 것”이라며 “다음 들어서는 새 지도부와 여야관계도 불신의 관계로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일례로 새누리당은 지난 연말 특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야당이 요구하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해주며, 여당내 반발이 일었던 적이 있다.
또 지난달에는 4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약속하고 야당이 요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아특법) 통과를 합의해준 것에도 당내에서 “너무 퍼주는 것 아니냐”는 반발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