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화정 광해군, 소름돋는 명품 연기…영창에 “나도 네가 무섭다”
[헤럴드경제]드라마 ‘화정’에서 광해군 역할을 맡은 배우 차승원이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영창대군(전진서 분)과 정명공주(윤찬비 분)의 실종으로 의심받는 광해군(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창대군과 정명공주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민들의 풍습을 보기 위해 궁을 빠져 나갔다. 두 사람이 사라진 것을 안 궁은 발칵 뒤집혔다.

특히 대신들은 광해를 의심하고, 인목(신은정 분)의 아버지는 광해의 숙소를 수색하겠다고 나섰다.


자신의 진심을 의심당한 광해군은 격분했다. 광해군은 “나를 의심하는 것이겠지. 과인이 영창을 해하려 했다 생각하는 것이겠지. 내가 대군과 공주를”이라며 진노했다.

두 아이가 무사히 돌아오지만, 궁과 국민들 사이에서는 광해가 정명과 영창을 죽일 거라는 불안이 파다하다.

이후 영창은 숨박꼭질을 하다 또다시 궁을 나가고 싶어 울타리 위에 섰다가 떨어질 뻔한다. 그 모습을 광해가 보고 영창이 떨어지는 것을 구하고, 영창은 광해를 불안한 눈길로 쳐다본다.

광해는 영창에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너도 내가 무섭냐. 나도 네가 무섭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날 차승원은 동생들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따뜻한 형제애와 묘한 적대심을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화정’은 10.9%(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