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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모터쇼]금호타이어 “올해 中 1200만개 판매ㆍ매출 30% 증가 목표”
[헤럴드경제(상하이)=천예선 기자]금호타이어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금호타이어의 조재석 중국대표 부사장은 20일 상하이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중국에서 타이어 1200만개를 판매해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고 매출액을 전년대비 30%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난징공장 확장 이전을 마무리 짓고 트럭버스와 승용차 타이어 생산을 일원화해 생산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모터스포츠와 스타 마케팅을 병행해 중국 내 브랜드 위상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2015 상하이모터쇼가 개막한 20일 금호타이어 전시관에서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왼쪽)과 중국 여배우 류이페이가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동=금호타이어]

그 일환으로 금호타이어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CTCC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터스포츠 경기로, 중국 대표 방송 CCTV가 중국 전역에 방송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018년까지 이 대회의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아울러 이날 전시장에는 ‘대륙 여신’이라 불리는 톱스타 여배우 류이페이(유역비)가 깜짝 방문해 직접 금호타이어 부스와 제품을 홍보하면서 중국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류이페이는 배우 이민호와 함께 금호타이어의 중국 TV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다.
2015 상하이모터쇼가 개막한 20일 금호타이어 전시관에서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왼쪽)과 중국 여배우 류이페이가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동=금호타이어]

조 부사장은 “류이페이를 기용한 스타 마케팅은 지난 10월부터 시작했지만 6개월이 채 안됐는데도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중국은 향후 북미를 뛰어넘어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같은 마케팅이 미래 시장의 영업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징공장 확장이전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설비, 원재료-반제품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을 도입하고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하는 친환경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신공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수준의 타어어 생산을 확대해 해외 프리미엄 신차용(OE) 공급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1994년 글로벌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 현지 도로 사정과 기후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내놓으면서 2010년 초반 승용차 신차용(OE) 타이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교체용(RE) 승용차 시장에서는 1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 남경, 천진, 장춘 3곳에 4개의 공장을 두고 연간 3000만개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4500억원 규모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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