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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패치 ‘오승환-유리 열애설’ 보도…하필 타이밍이 또…
[HOOC=강문규기자]정치권에서 큰 문제가 나올때마다 연예인 열애설이 터진다는 말은 네티즌 사이에서 공공연히 나오는 말 중 하나입니다.

‘연예인 열애’ 단독보도로 유명한 디스패치가 20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열애설 기사에서 이를 의식한 듯 정치 이슈도 덧붙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오승환-유리의 열애 사실을 보도하며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디스패치 홈페이지 캡쳐>

특히 기사 끝자락에 “한편…”으로 시작해 같은 날 정치 이슈를 소개했습니다. 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죠.

이 매체는 경향신문의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일본으로 출국한 내용과 SBS의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가 200여 차례 통화한 뉴스를 함께 보도했죠.

오승환-유리 열애설과는 무관한 이슈로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또 기사 중에는 “유리의 목소리가 ‘비타 500’이라고 합니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열애에 대해 축하의 뜻과 함께 오승환과 유리의 열애설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네티즌 역시 적지 않습니다. 누리꾼들은 “디스패치, 진실 밝혀라”, “XXX가 터뜨린 거 아닌가?”, “연예계 열애설 하나 터질 줄 알았음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여 정치권에서 연일 터져 나오는 이슈를 막기 위한 열애설 공개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디스패치는 지난 3월 23일 배우 이민호와 미쓰에이 멤버 수지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한 이후 홍역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같은날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의 열애, 모델 장윤주의 결혼소식까지 나오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해 이민호 수지 열애설을 이용했다는 ‘이명박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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