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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연 일본 출국 김기춘, 도피성?…“성완종 주장, 황당무계한 소설” 오늘 귀국
[헤럴드 경제]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춘 전 실장은 19일 낮 12시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전일본공수(ANA) 864편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김 전 실장은 당시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YTN 방송 화면

지난주 압수물 분석을 마친 검찰이 본격 수사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김기춘 전 실장의 출국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야당에서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 측은 개인적인 일정때문에 일본으로 출국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리스트’ 메모에 ‘10만불 2006. 9. 26 독일 베를린’이라는 내용과 함께 이름이 올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2006년 9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러 독일을 갈 당시 박근혜 의원을 수행했던 김기춘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은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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