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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서머나잇’의 진추하, 가수 아닌 수묵화가로 한국 찾는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원 서머 나잇(One Summer Night)’으로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천추샤, 진추하(陳秋霞ㆍ58)가 화가가 돼 한국을 찾는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동안 켄싱턴제주호텔에서 진추하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가수나 연기자로서가 아닌 수묵화가로서 한국 팬들을 찾게 된 것. 이번 전시는 제주지역에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을 돕기 위한 자선 전시 형태로 기획됐다

진추하의 과거 모습.

전시에는 진추하가 제주도를 그린 수묵화 작품들이 다수 걸린다. 전시 오프닝에는 작가 진추하도 참여할 예정이다. 진추하의 이번 한국 전시가 성사된 데에는 중국 유통시장은 물론 문화예술계 인맥이 탄탄한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의 친분이 작용했다.

지난해 한차례 제주도를 방문한 바 있는 진추하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주 그림을 그리게 됐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들판을 가득 메운 유채와 해변, 하늘을 향해 뻗은 한라산 봉우리와 강력했던 화산의 흔적들을 수묵화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켄싱턴제주호텔 자선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진추하의 그림들.

한편 진추하는 1975년 도쿄가요제에 홍콩 대표로 출전, 가수 겸 작곡가로 데뷔했다. 1976년 ‘사랑의 스잔나’에 출연하면서 제 14회 홍콩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1년 말레이시아의 부호인 중팅썬(鍾廷森ㆍ72) 라이언그룹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세명의 자녀를 뒀다. 

켄싱턴제주호텔 자선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진추하의 그림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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