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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나물 제 오시네~ 춘곤증 잡는 ‘녹색 비타민’
[HOOC=강문규 기자]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요? 하지만 봄나물은 무언가 다릅니다.

따뜻한 봄바람에 무기력해지고 졸음이 쏟아집니다. 이 시기엔 나른한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을 야기하는 춘곤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도 많아집니다. 전문가들은 ‘춘곤증 극복’에 좋은 식품으로 봄나물을 추천합니다. 봄나물이 입맛을 돋우며 각종 비타민과 칼슘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몸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죠. 특히 달래, 미나리 그리고 부추 ‘봄나물 삼총사’는 우리 몸에 가장 알맞은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것은 물론 생활에 활력을 줍니다.


▶숙취해소엔 나리~나리~ 미나리=미나리는 잦은 음주로 속이 쓰린 애주가들에게 좋습니다. 간 해독 효과가 있어, 음주 후 두통과 구토를 멎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미나리는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중금속을 정화하는 작용도 합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 황사가 잔뜩 낀 날에 섭취하면 더 좋습니다. 또 미나리는 음식과 함께 흡수된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액을 정화하는 기능도 합니다. 그뿐 아니라 단백질, 철분, 무기질 등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이와 함께 풍부한 섬유질은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에도 효과적이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지친 몸 달래주는 달래=달래는 슈퍼푸드 마늘과 성능과 영양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매력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죠. 달래의 알싸한 맛 속에는 갖가지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달래에는 비타민A, 비타민 B1과 B2, 비타민C 등의 비타민도 골고루 함유돼 있습니다. 피부가 까칠하거나 잇몸이 붓는 등 피로한 우리 몸 건강에 도움을 주죠. 또 달래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자양강장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력이 쇠한 분들께 특히 적합합니다. 달래에 많이 함유된 칼슘은 빈혈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고,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해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을 조절해 스트레스를 달래는 작용을 하는 것이죠.


▶인삼보다 좋은 봄부추, 강추!=봄 부추는 인삼이나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보양식품입니다. 입맛이 없고 기력이 떨어진다면 부추를 섭취하는 것이 딱이죠.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듯하고 매운 맛이 있으며, 독이 없다. 위장에 좋고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기력을 보해준다’고 언급돼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신장과 비뇨·생식기를 덥히고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부추의 효능을 소개합니다. 또 부추에는 매운 맛을 내는 황화아릴이 들어있는데, 비타민 B1과 함께 섭취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피로회복 물질을 생성합니다. 육류,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좋은 이유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 특히 여성에게 더 좋은 식품입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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