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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의 혈통’ 김정은 백두산에 오르다!
[헤럴드경제]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가 김정일의 ‘원수 칭호 기념일’(4월 20일)에 맞춰 백두산에 올랐다.

19일 북한의 노동신문은 김 제 1비서의 말을 인용, “눈보라치는 백두산에 올라 백두의 칼바람을 맛보아야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지게 된다”며,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 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 양식을 안겨주는 길,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여가는 길, 영광 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길이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신문은 김 제 1비서와 전투비행사들의 백두산 기념사진을 지면에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사진 = 노동신문 캡쳐

이날 김정은의 백두산 등반은 할아버지 김일성의 항일 혁명활동을 기리고, 스스로 ‘백두혈통’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한 탈북자는 “김일성(15일, 생일)과 김정일(20일, 원수 칭호 기념일) 관련 기념일이 겹쳐 있어 백두산에 오르면 선전 효과가 크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김일성으로부터의 이어지는 백두 혈통을 강조하면서도 ‘백두의 칼바람’을 언급하면서 주민들에게 경제 활성에 대한 독려를 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백두산 등정에는 김 제 1비서 외에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김양건 비서,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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