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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을 줄 모르는 ‘천연 비아그라’ 마카 열풍, 원산지가 핵심
-페루 4,000미터 이상의 고원지대 생산 제품 효과 탁월
-척박한 토양, 강풍과 작열하는 태양이 필수조건
 


[헤럴드경제] ‘천연 비아그라’로 알려진 마카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최근 모 TV프로그램에서 자연 스테미너 식품에 대한 소개로 마카를 심층 보도하며 다시 한번 마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마카는 페루의 안데스 산맥 고산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해발 4천미터 이상의 고원의 강한 바람과 태양열을 이겨내고 자란 마카가 가장 높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마카는 ‘안데스의 산삼’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페루의 역사 자료를 통해서 과거 잉카제국의 군사들이 전쟁에 출전하기 전, 스태미나와 사기 진작을 위해 마카를 복용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마카는 2010년 이후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으며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호주, 중국 등에서는 발 빠르게 마카 씨앗을 공수, 직접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국내 역시 마카에 대한 효능과 시장성을 기대하고 2014년부터 직접 마카 재배를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페루 원산지의 마카 이상의 효능이 보장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인삼 역시 중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그 효능이 한국산 고려인삼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카 또한 원산지에 따라 그 성분과 효능이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현재 페루 현지의 농민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마카를 수입, 국내에 유통시키고 있는 아마존헬스푸드(www.amazonhealthfood.com)의 김승현 대표는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 몇몇 나라가 마카 재배를 시도했지만, 안데스 고산 지대의 특수한 토양과 기후환경에서 자란 페루 원산 제품과는 그 성분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중국의 일부 상인들은 자국산 마카의 생산 수량이 시장 수요를 맞출 만큼 충분함에도 불구, 페루산 제품을 입도선매로 싹쓸이 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15년 들어서 페루산 마카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이 여러 차례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마카는 재배 기간 중에 살충제와 재초제, 화학비료 등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가공 공정 중에도 인공색소, 감미료, 방부제등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인증 제품이여야만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현재 아마존헬스푸드는 주한 페루대사관과 공조하여 페루산 슈퍼푸드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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