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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인삼사용 농약, 국제기준 통과…수출 ‘청신호’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인삼의 살균제 농약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삼류 제품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잔류농약분과가 지난 18일 인삼류에 사용되는 농약 중 만코제브에 대하여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준을 Codex 기준으로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만코제브는 인삼의 점무늬병 방제에 많이 사용되는 살균제 농약이나 국제적인 정량 기준이 없어 불검출로 적용함에 따라 만코제브를 사용하여 재배한 우리나라 인삼을 수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지난 2013년 12월 정량기준을 제안했다.


오는 7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Codex 총회에서 최종 의결되면 자국내로 수입되는 농산물에 대하여 Codex 기준을 적용하는 EU, 동남아시아 등 국가로 수출이 더 용이해질 수 있다.

인삼류 수출실적은 2010년 1억2420만4000달러, 2011년 1억8930만5000달러, 2012년 1억5082만8000달러, 2013년 1억7491만6000달러, 2014년 1억8393억1000달러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인삼의 잔류농약기준이 Codex 기준으로 설정된 것은 2011년 디페노코나졸, 2013년 아족시스트로빈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디페노코나졸은 인삼의 점무늬병 방제에 많이 사용되는 살균제 농약이고, 아족시스트로빈은 인삼의 잿빛곰팡이병 방제에 많이 사용되는 살균제 농약이다.

식약처는 “인삼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산 농산물의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 기준과 수출국의 기준 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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