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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오덕] 7㎜ 슬림하드, 씨게이트 세븐
[HOOC=정찬수 기자] 용량이 제한적인 울트라북, 고용량 데이터 백업 등 현대인들에게 외장하드는 하나쯤은 있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하지만 가볍고 빠른 SSD(Solid-state Dive)는 용량대비 가격이 비싸고, 활용도가 넓은 USB 드라이버나 SD카드는 용량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존재했죠. 2.5 노트북 스토리지를 탑재한 일반적인 외장하드는 크기와 가격에서 장점이 있지만, 휴대성이 높지 않습니다. 씨게이트 ‘세븐’은 디자인과 고용량, 빠른 속도를 전면으로 내세운 새로운 개념의 외장하드입니다. 


씨게이트 세븐은 씨게이트 35주년 기념 한정판 외장하드입니다. 특히 7mm의 초슬림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빼어난 디자인은 세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상자부터 제품의 이미지를 전달하듯 매우 얇습니다. 자석식 덮개 속 상하로 나뉜 스펀지 보호대, 그 안에 세븐과 케이블, 설명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븐의 첫인상은 외장하드라고 하기보다 하나의 잘 만들어진 데스크톱 부품 같습니다. 얇은 디자인과 특이한 재질이 사용자에게 기대를 하게 하죠. 82x122.5x7㎜ 초박형 크기, 178g의 무게,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등 ‘프리미엄ㆍ스타일리시’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82x122.5x7mm 초박형, 178g의 무게,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등 ‘스타일리시‘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죠.


마치 SSD의 다른 버전 같다고 할까요? 7㎜ 두께는 실제 손에 쥐었을 때 더 놀랍습니다. 울트라북과 모바일에 어울리는 디자인 감성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기존 외장하드와 겹쳐 놓으면 특징이 더 두드러집니다. 최신 스마트폰의 두께와 같거나 얇아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상단엔 모델명과 작동 LED가 전부, 전체적으로 깔끔함이 극도로 강조됐습니다.


외형은 마치 데스크톱에서 갓 떼어낸 부품 같습니다. LED, 모델명을 뺴면 인쇄된 장식조차 없이 깔끔합니다.


씨게트가 3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모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특별한 디자인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5’에선 해외 미디어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죠. ‘딥드로우(Deep Draw)’ 공정을 거쳐 구조적인 완벽함과 ‘로우 프로파일 모터(Low Profile Motor)’와 자이로(Gyro) 핸들링’ 기능을 적용해 안정성을 동시에 사로잡았습니다. 


일반 외장하드와 비교하면 그 두께가 얼마나 얇은지 알 수 있습니다. 휴대성이 더 높아지는 건 당연하죠.


포함된 번들 액세서리는 케이블이 전부지만, 이 역시 일반적인 외장하드 패키지에 포함된 것과 궤를 달리합니다.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꼬임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였죠. USB 3.0 지원은 기본입니다. 반면 파우치가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노트북 하드를 연결하는 외장하드 케이스에도 파우치가 제공되는 경향을 생각하면 이해가 어렵습니다. 오염과 상처를 방지하는 내구성 강한 소재를 채용했다는 자신감이 작용했겠지만, 사용자들이 휴대 시 불안할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관련 파우치를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해야 겠습니다.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를 채택해 꼬임이 없고 단선의 위험도 줄였습니다.


얇은 두께에도 성능은 일반 외장하드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USB 3.0을 채용해 읽기ㆍ쓰기 속도를 확보했고, 복사ㆍ이동 중에도 빠른 속도를 보였습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에 충분한, 휴대성을 대폭 개선한 외장하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전수는 5400rpm, 버퍼는 16mb. 여기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씨게이트 대시보드(Seagate Dashboard)가 기본 제공됩니다.. 하드의 용량과 각종 정보 안내는 물론 PCㆍ모바일 백업, 소셜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회전수 5400rpm, 버퍼 16mb. 여기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씨게이트 대시보드가 기본 제공됩니다.


세븐은 일반 외장하드의 2배에 해당하는 12만9000원입니다. 7200rpm의 제품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측면의 장점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곧 감성인 시대입니다. 세븐의 의미가 사용자마다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외장하드의 공통된 제조공정에서 벗어나 씨게이트의 기술력을 발휘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빠른 전송속도와 차별화된 디자인에서 비롯된 구매 포인트는 외장하드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씨게이트 대시보드는 정보 제공은 물론 백업, 소셜 기능을 제공합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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