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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농간 대입 격차, 대교협 해결사로 나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농어촌 벽지, 도서, 산간 지역 대입 수험생들이 충분한 입시 정보를 얻지 못하면서 한동안 줄어들던 도-농 고교 간 대입 성적 격차가 사회 양극화 분위기와 함께 다시 커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입시정보 제공 서비스’에 나섰다.

대교협은 20일부터 8월말까지 대입정보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교 방문 설명회’를 진행한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대입설명회, 학생 대상 일대일 상담, 교사 간담회의 형태로 각각 운영된다.

대입 수능을 보는 자녀가 안정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기를 기도하는 모정. [헤럴드 사진DB]

‘찾아가는 고교 방문 설명회’는 전국 300개교에서 실시된다. 먼저 대입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서·벽지지역 고교 또는 신설 고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교협은 현지 교사와 학원가 보다 정확한 대입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대학내 전문가 등으로 방문단 구성해, 실제 주요대학들이 필요로하는 인재상, 실제 입시 성적과 대비 전략, 학업부진 스트레스를 이겨낼 스테디 테라피 등 다양하고 세밀하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정보소외 지역 30개 고교에는 수험생의 학습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과의 1대1 대입상담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상담은 대교협 상담센터 파견 현직교사와 전문상담위원이 맡는다.

대입정보 취약지역 고교교사 대상 간담회는 상반기 30개 고교, 하반기 20개 고교에서 실시한다. 대입상담센터 파견교사가 취약지역 고등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교사들에게 지역별, 대상별 현장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취약지역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대입 관련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토털서비스인 셈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그동안 한번도 대입 설명회를 받아보지 못한 정보 소외지역 고교의 신청이 많이 접수됐다”면서 “앞으로 정보소외지역 고교와 학생들을 위한 설명회와 상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대교협에서 정보소외지역 고등학교를 위한 전용 창구로 개발한 홈페이지(fair.kcue.or.kr)에서 받고 있으며, 해당 지역 교사가 직접 신청하면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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