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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세 짐 퓨릭, RBC헤리티지서 5년만에 짜릿한 우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백전노장 짐 퓨릭(45)이 불꽃같은 맹타로 연장에 들어간 뒤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5년만에 맛보는 우승이다.

퓨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ㆍ7천101야드)에서 열린 RBC헤리티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케빈 키스너(미국)와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뤘다.

사진=게티이미지

연장전에 들어간 퓨릭은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키스너와 똑같이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퓨릭은 17번홀(파3)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도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어 파에 그친 키스너를 따돌렸다.

퓨릭은 2010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이자 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6만2000 달러(약 11억5000만원)를 받았다. 만44세 11개월을 넘긴 퓨릭은 지난 94년 이 대회에서 48세로 우승한 헤일 어윈에 이어 대회 통산 두번째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 지난 주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22세)보다 무려 23세나 많은 아버지뻘이다.

3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로 나서 첫 우승을 노렸던 트로이 메릿(미국)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아쉽게 3위(16언더파 268타)로 밀렸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한 뒤 바쁜 일정속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배상문(29)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7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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