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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남경필, 강원도-경기도 상생협력 협약체결
[헤럴드경제] 강원도와 경기도가 상호 소통과 교감을 바탕으로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해 상생 공동체 형성에 나선다.

강원도는 오는 20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지사와 두 자치단체 간 상생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동 및 상생협력 협약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문순 지사와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정을 운영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강원도와의 교류협력 협약이 전국적인 연정의 시발점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양 도가 수도권규제완화를 비롯해 각종 현안을 놓고 대립 중이라는 점에서 회동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와 경기도는 이번에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비무장지대(DMZ)공동 방제, 인접지역 소방 활동 등 안전 분야 공조, 공무원 인적교류 등 14건의 사업에 대해 협약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DMZ 평화생태공원을 공동으로 유치하는 방안과 통일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강원도청 공무원들을 상대해 ‘하나 된 미래 강원과 함께하는 세 번째 연정’을 주제로 특강도 할 예정이다.

이번 남경필 경기지사의 강원도 방문은 “광역지자체 간 연정을 하고 싶다”는 남지사의 제안에 최문순 지사가 경기도를 방문,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최 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도청을 찾아 남경필 경기지사와 함께 경기도청 벚꽃행사장에서 운영한 강원도 직거래장터 ‘굴러라! 감자원정대’를 둘러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경기도는 직거래 장터 운영을 계기로 도내 산 고랭지 채소와 옥수수, 감자 등을 경기도 북부청사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인접한 강원도와 경기도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찾아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해 상생 공동체를 형성할 계획”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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