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 수원시가 화성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7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장,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시민연대 위원장, 화성농민단체 ‘도시&농촌’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지역 농업인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수원시와 화성지역 농업인과의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도농교류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화성지역 농업인, 수원시가 도와야”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과 화성은 같은 뿌리의 생활 공동체”라며 “위기에 처한 화성지역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들은 안심하고 저렴하게 구매하고, 화성지역 농업인은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장을 마련, 수원시는 도농교류 확대효과가 있다”며 “수원&화성 직거래장터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직거래장터에서는 화성지역에서 생산한 딸기, 방울토마토 등을 비롯해 농수축산물을 시중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오는 25일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와 광교카페거리축제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월 장안구청, 영통구청, 권선2동주민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순복음교회,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 농민단체 ‘도시&농촌’은 2015년 1월에 구성되어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 3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달 20일 수원&화성 도농자매결연협약을 체결,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