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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현 단계는 자료 확보ㆍ검토 단계”
-디지털 자료 추가 확인 중

[헤럴드경제=법조팀]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이 지난 15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15일 경남기업 본사와 故 성 전 회장, 성 전 회장 측근의 주거지 등 15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압수물에는 휴대폰 21개, 디지털 증거 53개, 다이어리 수첩 34개, 회계전표 등 관련 파일철만 257개에 기타 파일철도 16개나 된다.

수사팀은 디지털포렌식센터(DFC)에 분석을 의뢰한 디지털 자료를 제외한 자료들은 전날 검토를 마친 상태이다.

디지털 증거의 경우 DFC에서 분석 자료가 넘어오는대로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 디지털 자료 중에는 한 파일에 수십만 페이지에 이르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확인 당시에는 유의미하지 않지만 추후에 유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분석 자료를 일일이 분류하고, 현장에서 압수하지 못한 자료는 임의제출 형태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기초수사의 방향은 최대한 많은 자료로 특정 상황을 최대한 복원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복원이 끝나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사팀은 일부 언론에 나온 추가 장부나 소환 일정 등의 보도에 대해서는 자료 수집 단계에 있거나 수사팀이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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