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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홍준표 경남지사에 소환 통보
[헤럴드경제=법조팀]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경남기업 의혹 관련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이 메모에 적혀 있는 인사 중 한 명인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YTN보도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다음 주 후반 홍 지사를 소환하기로 하고, 현재 홍 지사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환 일자는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유력하다.

한편 특별수사팀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 지사에게 건네주라고 1억원을 전달했다고 지목한 윤 모 경남기업 부사장에 대해서도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윤씨는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1억원을 윤씨를 통해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발언한 대목의 당사자다.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윤씨는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경선에서 홍 지사 측 캠프에서 일한 바 있다.

한편 창원지검은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의 홍준표 경남지사 고발 사건을 대검과 협의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 지역위원장 8명은 지난 13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홍 지사를 특가법상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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