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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보일러’ 기선제압 나선 귀뚜라미
보일러+가전제품 연동제어…하반기 출시 앞두고 전국 설명회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귀뚜라미가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보일러 원격 제어시스템을 선보이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20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하반기 ‘IoT보일러’ 출시를 앞두고 열관리 및 보일러시공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여는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되는 귀뚜라미의 ‘IoT보일러’. 에어컨, 세탁기 등 다른 가전제품과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이는 국제표준 통신규격을 적용한 IoT서버를 집안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따라서 스마트폰으로 귀뚜라미에서 생산하는 보일러, 에어컨, 냉ㆍ난방기, 환기시스템뿐 아니라 세탁기 등 국내외 다양한 가전제품과도 연동되는 게 특징이다.

집 안팎에서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전원, 온도, 24시간 예약은 물론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보일러 고장 및 운전 상태를 집주인에게 알려주고 AS까지 접수해준다는 게 귀뚜라미측 설명이다.

특히, IoT 전용보일러를 별도로 교체할 필요 없이 IoT 실내온도조절기만 바꿔주면 기존에 설치된 귀뚜라미보일러를 원격제어 할 수 있다. 즉, IoT가 적용된 실내조절기만 구입하면 원격제어 보일러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되는 귀뚜라미의 ‘IoT보일러’. 에어컨, 세탁기 등 다른 가전제품과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제 보일러는 단순한 난방, 급탕을 본연의 기능 외에 IoT를 접목해 더 많은 기능과 부가가치를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며 “기존 스마트폰제어 보일러와 달리 다른 가전제품까지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확장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귀뚜라미는 이 기술로 미국에서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호평을 받았다.

사실 귀뚜라미는 지난 2003년 ‘인터넷 보일러’를 국내 처음 출시한 적 있다. 당시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원격 제어되는 보일러의 필요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엔 IoT를 통한 연결성이 최대 이슈가 됐다.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IoT 융합기술은 가스누출과 화재위험 등을 스스로 파악하고, 제품 상태를 점검해줘 보일러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귀뚜라미 이종기 대표는 “6월 초순까지 2달 동안 22회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며 신기술 설명회를 실시한다”며 “IoT보일러로 가정 냉ㆍ난방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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