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총 성매매 사범 검거 건수는 9583건에서 지난해 8977건으로 감소했지만, 청소년 대상 성매매 사범 검거 건수는 같은 기간 528건에서 1290건으로 2.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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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기간동안 2011년을 제외하곤 총 성매매 검거 건수 대비 검거인원은 2.5명~2.9명이었지만, 청소년 대상 성매매의 경우 2012년 이후 1.6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전체 성매매에 비해 청소년 성매매의 경우 검거 건수 대비 검거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업소 중심의 성매매보다 점점 1:1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 의원은 “2010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이 최초로 성매매에 유입되는 경로 중 채팅이 78.4%를 차지했다”면서 지속적인 온라인 모니터링과 강력한 단속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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