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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장관, “난 연결돼 있다, 고로 존재한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015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에서 “사이버 공격은 모든 국가가 직면한 위협이며 한국은 특히 분단 상황 때문에 이런 심각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막한 총회에서 “사이버 공격과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견고하고 효과적인 (국제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국가들은 핵심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고 책임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소니영화사와 한국의 원전 운영사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이런 위협의 진면목을 잘 보여준다“며 “우린 온라인 상 극단주의 메시지들이 테러리즘 조장과 외국인 테러전투원 충원 등 비극적인 실제 결과로 이어지는 현상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명언을 인용했다. 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를 이제 ‘나는 연결되어 있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바꿔 말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헤이그 총회는 2013 서울 총회에 이은 네 번째 사이버스페이스 총회로, 90여개국 및 20여개 국제기구 대표, 각국 기업과 시민사회 대표 등 1700여명이 참석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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