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17일 오후 서울에서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부장관과 한·인도 국장장관회담을 갖는다.

한·인도 국방장관회담은 2012년 10월 이후 약 2년반만이다.

국방부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 출범 이후 한층 강화되고 있는 양국간 협력관계를 안보와 국방분야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이번 국방장관회담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과 파리카르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고위급 인사교류 및 정례협의체 활성화 등 국방협력 증진방안과 양국 간 추진중인 방산협력 현안 등에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국내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또 인도 내 방산분야 해외기업 직접투자율도 26%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국방부는 “이번 한·인도 국방장관회담은 국방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카르 장관은 15일 방한해 국립현충원 참배와 방산세미나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최윤희 합참의장,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을 면담하고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를 맺은 이후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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