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파리 절도범 핸드백 훔치고 보니, 보석이 57억원 어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프랑스 경찰은 파리 터널서 정차 중인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500만유로(57억8860만원) 어치 보석이 들린 핸드백을 훔치고 달아난 절도범 3명을 수색 중이라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핸드백 주인은 대만 여성 아트콜렉터로, 그는 상습정체 구간인 랜디(Landy) 터널을 지나다 오도가도 못하던 상황에서 이같은 변을 당했다.

총 길이 1.3㎞ 구간의 이 지하 터널에선 차량 내 귀중품을 노린 절도 범죄가 잦기로 유명하다.
[사진=BBC]

핸드백 속에는 170만유로(19억6812만원)짜리 반지를 비롯해 고가의 보석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경찰은 AFP에 “보석은 독특하고 숫자가 새개져있어서, 전문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는 처분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절도 일당이 대만 아트콜렉터 차량을 의도적으로 노렸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이 터널을 이용하는 절도범들은 “빠져 나갈 비상 출구 등 현지 지역을 잘 알고 있으며,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2010년 2월에 우크라이나 키예프 시장의 딸 크리스티나 체르노베츠카가 이 터널을 지나다 비슷한 수법으로 450만유로 어치 보석이 담긴 핸드백을 도난당한 적이 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