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모바일 해피빈 서비스에 참여한 이용자는 총 26만여 명으로, 누적 모금액은 10억5000만원을 넘겼다. 연간 총 모금횟수는 약 40만 회에 달하며 1회 최고 기부액은 1100만 원 이었다.
모바일 해피빈에서는 블로그 포스팅 등으로 후원하는 ‘후원콩’ 기부자보다 직접 기부액을 결제하는 ‘충전콩’ 기부자가 더 많아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저녁 10시 이후부터 새벽 1시 사이에 모금이 가장 많이 일어나며, 특히 30~40대 여성들이 전체 기부자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서는 모금액이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에도 즉각적인 기부가 가능해 모금효과가 더욱 크다고 네이버 해피빈은 설명했다.
참여하는 단체도 더욱 다양해져 동물자유연대, 사랑나눔의사회, 빅이슈코리아 등 5900여 개 단체가 해피빈을 통해 활발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최인혁 네이버 해피빈 대표는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해피빈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변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해피빈은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과 도움이 필요한 공익단체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기부 포털로,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된 다양한 공익단체에 자신이 보유한 가상 화폐 ‘콩’을 기부하면, 해피빈이 해당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