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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 독자 개발 원자로 화룽-1 건설 승인
[헤럴드경제]중국 정부가 독자 개발한 원자로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국무원이 15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주재한 상무회의에서 중국의 첫 3세대 원자로 화룽(華龍)-1 시제품 건설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PG)과 중국핵공업그룹(CNNC)이 공동 개발한 화룽-1 원자로는 푸젠(福建)성 푸칭(福淸) 원전에 채택돼 처음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화룽-1을 채택한 푸칭 5호기와 6호기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국무원에 건설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국무원은 이 원자로가 언제 착공되고, 언제 가동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세계 건설 중인 66기의 원자로 가운데 중국에서만 현재 23기의 원자로가 건설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국영 원전기업들은 화룽-1 원자로의 해외 수출에 매달리며 아프리카, 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중국 측은 일본 원전사고를 교훈 삼아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한 원자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의 원전 기술은 여전히 미국, 프랑스 등에 비해 뒤처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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