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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타, 중국-멕시코에 증산…1.4조원 투자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중국과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 2009년부터 대규모 리콜, 동일본 대지진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실경영에 집중했던 토요타가 또다시 양적 성장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

토요타 자동차는 16일 멕시코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중국에는 생산 라인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요타의 신공장은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州)에 설립되며, 연산 20만대 규모의 증산이 가능하다. 이 공장에서는 북미 주력차량인 ‘코롤라’를 주로 생산한다. 중국 광저우에도 연간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신설해 2018년부터 소형차를 생산한다. 멕시코와 중국에서 신공장이 완공되면 도요타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1100만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는 두 공장에 ▲생산조건과 환경에 따라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생산라인 ▲차종 변경시 신속한 이동 및 바닥설치가 가능한 소형 설비 ▲콤팩트한 도장 부스 등 혁신적인 생산기술을 반영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장 만들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이번 신공장이나 신라인은 토요타의 지혜와 노력을 집결한 것” “‘보다 좋은 자동차 만들기’와 그것을 지탱하는 인재육성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도모해 갈 것이며, 이번 결정은 토요타의 진정한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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