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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72% “취업 히스테리 부려봤다”…주로 언제?
[헤럴드경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미취업 히스테리’를 경험한 구직자가 72%에 이른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87명을 대상으로 ‘취업 히스테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취업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히스테리(신경질 또는 짜증)를 부린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설문 참여자 중 41.86%가 ‘자주 있다’, 30.23%는 ‘몇 번 있다’, 27.91%는 ‘없다’고 답했다. 

‘자신이 취업 히스테리를 부린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라는 물음에 36.58%가 ‘주변에서 취업했냐는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는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짜증이 날 때’(21.95%), ‘아무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고 혼자 있고 싶을 때’(19.51%), ‘먼저 취업한 친구나 지인을 보면서 심한 질투심을 느낄 때’(12.20%), ‘채용 전형에서 불합격 후 우울증에 빠진 나를 볼 때’(9.76%) 순 이었다. 


한편 ‘미취업으로 인한 히스테리가 시작된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구직시작 후 3개월 미만’이라는 답변이 42.8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구직시작 3개월 ~ 6개월 후’(23.81%), ‘구직시작 후 6개월 ~ 1년 미만’(14.29%), ‘구직시작 후 1년 이상’(19.05%)로 나타났다.

이어 ‘히스테리를 가장 많이 부리는 대상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는 과반수가 넘는 54.76%가 ‘나 자신’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부모님’(30.96%), ‘형제 및 자매’(7.14%), ‘애인’(4.76%), ‘친한 친구’(2.38%) 순으로 나타났다.

‘히스테리를 부릴 때 상대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가’라는 질문에는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의 41.46%가 ‘그냥 아무말 없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다른 답변으로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고민을 들어주길 바란다’(24.39%),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면 된다’(21.95%), ‘정신이 번쩍 들도록 따끔한 질책을 바란다’(12.20%) 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히스테리를 부린 이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나’ 라는 질문에 ‘관계 변화는 없다’(58.54%), ‘관계가 멀어졌다’(36.59%),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4.88%) 순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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