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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롭 감독, 올 여름 도르트문트 떠난다…사임 공식 발표
[헤럴드경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도르트문트는 15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여름 클롭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한스-요아킴 바츠케 도르트문트 CEO의 말로 시작됐다. 그는 “서로 너무나 각별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다고 말했다. 모든 말을 마친 그는 클롭 감독을 포옹하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이 결정이 정말 옳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난 이 훌륭한 구단에 어울리는 완벽한 지도자가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100% 완벽한 감독에게 지도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다. 지도력을 증명한 만큼 클롭 감독을 향한 각 구단들의 눈길도 심상치 않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아직까지 다른 구단과 접촉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난 지치지 않았다. 1년이나 휴식을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008년 꿀벌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2010-11, 2011-12시즌 연달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도르트문트를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적수로 성장시켰다. 특히, 2011-12시즌 최종 승점은 81점으로 당시 최고 승점이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기록 경신) 또 2012-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팀을 떠나며 도르트문트는 흔들렸다. 마리오 괴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핵심 선수들이 떠났고 그 여파로 올 시즌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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