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혼하면 심장마비 확률 높아…여성이 男보다 위험
[헤럴드경제]이혼여성이 기혼여성보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방송 등은 미국 듀크대 연구팀이 이혼 경력이 있는 여성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여성보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24% 높다는 연관성을 밝혔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이 45~80세 남녀 1만582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이 한 번 이혼할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24%, 두 번 이상일 경우 77% 증가한다.

남성의 경우 그보다 낮은 한 번 이혼에 10%, 두 번에 30% 심장마비 위험을 보였다. 또한 재혼을 하면 심장마비 확률이 낮아지는 등 여성보다 결혼과 심장마비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재혼을 하더라도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줄어들지 않는다.

연구팀의 린다 조지 교수는 “이혼이 심장마비에 미치는 영향은 고혈압, 당뇨병만큼이나 크다”며 “심리적 고통이 면역체계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별에 따라 이혼의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나는 데 대해 조지 교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혼이 여성에게 더 큰 심리적 부담을 주는 것 같다”며 가까운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