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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폭발’ 두산, kt 상대로 ‘타격’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다

[ 헤럴드 순스포츠=구민승기자 ] 두산 베어스가 막내 kt 위즈를 상대로 ‘타격’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화끈한 타격을 과시하면서 18-2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5개를 포함 안타 22개를 치는 화끈환 타격을 보이며 18-2라는 큰 점수차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전적 7승 6패를 기록하며 선두 sk와의 1위 격차를 1.5게임 차이로 좁혔다.

반면 kt는 넥센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동시에 2연승,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지만, 종전 자신의 최다점수차(11점) 패배 기록을 경신시켰을뿐만 아니라 팀의 핵심선수 김사연이 8~12주차 부상까지 당하는 불운이 겹친 경기가 됐다.

두산은 3회초 최주환의 안타부터 본격적인 타격이 시작됐다. 이어 김진형의 볼넷,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정수빈이 내야안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은 뒤, 김현수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민병헌이 3루에서 주루실수를 하면서 태그 아웃을 당하며 흐름이 끊긴 것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두산의 실수였다.

4회 양의지가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5회 민병헌 대신 들어온 박건우의 2루타 이후 정수빈의 볼넷,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4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양의지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치면서 6-0으로 kt의 추격 의지를 확실하게 겪었다. 5회에만 5점을 추가하며 7-0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뒤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산과의 큰 점수차이에도 불구하고 kt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5회말 1사 이후 이대형의 볼넷, 김사연의 몸에 맞는 볼, 박경수의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변진수가 폭투를 하면서 손쉽게 1점을 허용했다. 이어 마르테가 볼넷을 얻어 다시 한 번 만루기회를 얻은 kt는 김동명이 아쉽게 내야 뜬공을 기록했지만, 김상현의 타석 때 다시 한 번 변진수의 폭투 때 점수를 내면서 7-2로 추격했다.

폭투로 2점을 내줬지만, 두산은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마다 점수를 내면서 점수차이를 벌렸다. 김진형의 데뷔 첫 홈런, 양종민의 프로 데뷔 이후 첫 홈런이 나오면서 두산은 백업 멤버들까지 오늘 경기에서 타격감을 찾아나가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준 두산은 내일 경기 이현호를 선발로, kt는 시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래픽=서채영>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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