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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ㆍ전경련 정책간담회…“규제개혁 풀어달라” 건의 쏟아져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과감한 규제개혁이 이뤄져야 기업이 활력을 회복해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정책간담회에서 재계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선행되어야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무리당 김무성 대표가 기업들의 경영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요청해 마련된 자리다.

회의는 주로 규제개혁과 신사업 육성 지원책에 대한 재계 건의와 정부 답변으로 이뤄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새누리당-전경련 정책간담회’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복 새누리당 산업통상자원 정조위원장,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장,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최병석 삼성 부사장, 현대자동차 박광식 부사장. 전경련 제공.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나고 민간소비가 개선되며 세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기업과 경제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주회사와 관련한 복잡한 규제완화, 배출권거래제를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한 건의가 쏟아져나왔다. 또한 국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입찰담합기업들의 공공건설입찰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제안도 있었다.

이외에도 에너지 신사업과 초전도 케이블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건의가 있었고, 산업부에서도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해외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의 물적분할과 M&A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가능하다면 법을 개정해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과거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 문제가 대두할 때마다 경제5단체장을 모셔놓고 일방적으로 일자리와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을 탈피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기업의 투자가 살려면 당과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협력하는 가운데 기업가의 도전적인 정신이 위축되지 않고 삼위일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 경제가 살아나려면 기업들이 나서서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며 기업들이 투자 열정을 잊지 말고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병석 삼성 부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박영춘 SK 전무, 조갑호 LG 전무, 이석환 롯데 상무, 전중선 포스코 상무 등 33명의 주요그룹 실무임원들이 참석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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