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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히로시마, 전 텍사스 출신 네이트 시어홀츠 '영입'

[ 헤럴드 순스포츠=박승환기자 ]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타선의 공격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메이저리그 통산 52개의 홈런을 기록한 새 외국인 네이트 시어 홀츠(31. 외야수)를 영입했다. 히로시마는 헤수스 구즈만(내야수)과 브래드 엘드레드(내야수) 부재의 구멍을 메우는 역할로 시어 홀츠를 선택했다.
 
네이트 시어 홀츠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해 2014년까지 총 4개의 팀에서 메이저 리그 생활을 펼쳤다. 그의 메이저 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53 안타 529개 홈런 52개 228타점을 기록했다.
 
히로시마는 이로써 7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1군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4명이지만, 홀츠로 인해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최근 등판 횟수가 급감한 중간 계투를 맡고 있는 마이크 자거스키일 가능성이 높다.
 
네이트 시어홀츠는 5월말 자신의 아이가 태어날 예정임에도, 출산지를 미국이 아닌 일본을 선택했다. 히로시마 관계자에 의하면 외국인 선수 부인이 일본에서 출산하는 경우는 예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어 홀츠는 팀을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쪽을 택할 정도로 히로시마에서 뛰게 된 점을 자랑스러워 하고있다.
 
시어 홀츠는 2, 3경기만 자신의 타격감을 확인한다면 곧 바로 1군에서 뛸 수 있다며, 팀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타점능력’ 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우승’ 이라는 두 글자만 생각하고 일본에 왔다는 점에서 그의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다.
 
시어 홀츠는 컵스와 텍사스 시절 후지카와 큐지(현 텍사스)에게 일본 리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하루 빨리 시합에 나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히로시마로 돌아온 구로다 히로키와 함께 뛸수 있게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히로시마는 7명의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이 1군에 단 네자리 밖에 없는 용병 명단에 들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과 시어 홀츠의 영입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올 시즌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경기를 지켜보는 하나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히로시마 도요 카프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absolute@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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