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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은 위례, 올해는 동탄…끝없는 동탄 완판행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동탄2신도시의 완판 행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분양시장의 대세가 위례신도시였다면 올해는 단연 동탄2신도시다. 신도시 조성 초기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 정부의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에 따른 신도시 추가지정 중단, 청약제도 개편, 금리 인하 등 정책 ‘약발’이 동탄신도시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0일 동탄2신도시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한 아이에스동서의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아파트와 금성백조주택의 A11블록 예미지 모두 4일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84㎡ 이하 중소형 단지인 에일린의 뜰, 84㎡ 이상 중대형 단지인 예미지 등 주택형을 막론하고 단지 앞에 ‘동탄2신도시’를 달면 완판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형국.


14일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A34블록에 공급되는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이 지난 8일 계약을 시작한 지 4일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8~10일 사흘간 진행된 정당계약에서 대부분 계약됐고, 남은 일부 잔여가구는 다음날인 11일 예비수요자들이 앞다퉈 가져가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견본주택에는 선착순 계약을 하려는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뤄 안전요원들이 긴급 투입되는 해프닝마저 발생했다.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지하 1층, 지상 7~15층, 전체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59가구, 84㎡ 430가구 등 총 489가구가 모두 84㎡ 이하로만 구성된 중소형 단지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74㎡ 기준층 3억1410만원, 84㎡ 기준층 3억5300만원대에 책정됐다.

앞서 13일에는 금성백조주택이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의 완판을 선언했다. 지난 7~9일 사흘간의 정당계약기간에 이어 10일 진행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100% 계약이 마무리됐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96㎡ 총 451가구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 수요자들이 요즘 분양시장에서 선호하지 않는 중대형이면서 동탄2신도시에서 여타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청약 결과 평균 17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고, 계약 시작 4일만에 초고속 완판을 기록한 것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84㎡ 3억9983만원, 96㎡ 4억5200만원대였다.


앞서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동탄2신도시에서 6차 단지까지 분양을 완료한 반도 유보라 아파트 역시 초고속 완판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만 7500여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반도건설은 지난 달 분양한 5차와 6차 단지가 청약에서 평균 55대 1과 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3월31일부터 진행한 계약에서 두 단지 모두 3일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 대란으로 신도시로 내려오는 수요와 수도권 남부 새 아파트 수요가 동탄2신도시에 몰리면서 동탄2신도시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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