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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5R] ‘레오나르도 2골’ 지친 전북에 승리를 안기다

[ 헤럴드 순스포츠=전민수기자 ] 12일 4시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5R 경기에서 전북이 레오나르도의 2골로 광주에 3:2로 승리하면서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1강 전북과 돌풍 광주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K리그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북은 3이전 ACL챔피언스리그 빈 즈엉과의 원정경기로 체력적 부담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고, 광주는 돌풍의 중심 김호남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전북은 에두 대신 이동국을 원톱으로 그리고 양 측면에서 한교원과 레오나르도를 배치했다. 광주는 최전방에 질베르토, 좌우 측면에는 임선영과 조용태가 공격에 나섰다.


경기초반에는 광주가 앞섰다. 광주 선수들은 최정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면서 전북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겨주었고,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전북이 중앙을 파고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광주가 전북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전반 초반 내내 측면을 이용한 크로스 공격 밖에 하지 못했고 날카로운 공격 전개 과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반 24분 여름의 로빙패스를 받은 조용태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42분 레오나르도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광주 수비수 이종민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두 번째 골은 광주의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전반 44분 광주 수비수 김영빈이 머리로 골키퍼에게 백패스 하는 장면에서 한교원이 재빠르게 공을 낚아채 전북에게 2번째 골을 선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 남기일 감독은 수비 김영빈과 정호정의 자리를 바꿔주면서 수비조직력을 재정비 했다. 그리고 후반 7분 안성남과 임선영을 빼고 발이 빠른 신예 공격수 주현우와 용병 파비오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남기일 감독이 이대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 9분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왼쪽 패널티 박스에서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전북의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광주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닥공 전북은 후반 11분 승부의 쐐기를 박기 위해 이동국과 문상윤을 빼고 에두와 에닝요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24분에는 레오나르도를 빼고 김동찬을 넣으면서 공격을 몰아 붙이려 했다. 하지만 전북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보다 많은 공격 숫자를 가지고도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후반에도 역시 좋은 경기력은 보여주진 못했다.


광주는 후반 43분 주현우의 슛이 권순태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간 공이 다시 김기희 선수의 발에 맞으며 전북의 자책골로 3:2로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3:2로 광주보다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전북이 꾸역승을 거두면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전북 현대>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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