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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프로배구 김사니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여자 프로배구의 간판 김사니(34ㆍIBK 기업은행)가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에 선정됐다.

김사니는 지난달 31일 열린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끌며, 세터 출신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또 김사니는 지난 1999년 도로공사에서 데뷔, 2006년 V리그 세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여자 세터 반열에 올랐다. 또한 2012-2013시즌 후 FA자격으로 아제르바이잔 리그에도 진출하며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4년 국내에 복귀한 김사니는 지난 1월 21일에는 여자부 최초로 개인통산 세트 성공 1만개를 돌파했고, 세트당 12.286개로 올 시즌 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남자부에서도 단 두 명만 가진 대기록이다.

3월 MVP에 선정된 김사니는 “단체 종목에서 나만 상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 그런데 한번 우승을 해보니 더욱 우승이 간절해진다. 내년에는 꼭 통합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사니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리그)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여자 골프의 김효주, 중국에서 귀화한 후 스페인 오픈 우승으로 한국 여자 탁구의 전성기를 이끄는 전지희 등과 MVP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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