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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동 맛집, 숙주와 삼겹살을 한 번에...‘건강한 만남’

[헤럴드경제]숙주와 삼겹살, 독특한 조합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맛집이 있다.

방송인 유병권의 ‘찾아라 맛집’에서는 신사동 맛집으로 유명한 ‘오삼부대찌개 숙주삼겹살’을 찾아 나섰다.

신사역 3번 출구 주변에 위치한 ‘오삼부대찌개 숙주삼겹살’은 간판에서부터 메뉴에 대한 자신감이 드러난다. 간판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 집의 주메뉴는 각종 부대찌개와 삼겹살이다.

 


일반적으로 삼겹살을 먹을 때는 파절임만을 곁들이지만, 이곳에서는 숙주나물과 함께 삼겹살을 먹는다.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씹는 재미도 있지만, 건강에는 더 좋다. 숙주나물은 중금속 배출을 도와줘 해독 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또한 비타민 B,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숙취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삼겹살과 숙주. 이 독특한 조합을 어떻게 생각하게 됐는지 ‘오삼부대찌개 숙주삼겹살’ 윤정희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는 “미국에 살았을 때 삼겹살이 너무 생각났다. 미국 오기 전에는 삼겹살을 그냥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항상 콩나물과 함께 먹었었는데, 미국에는 콩나물 파는 곳이 없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다행히 홍콩 마트에 숙주나물이 있었다. 올리브유에 숙주를 함께 볶아 먹었는데, 맛도 좋고 속이 편안했다. 그 이후에 좋은 음식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숙주삼겹살 집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고기 옆에는 치즈와 계란이 준비되어 있어 손님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삼겹살을 다 구우면, 직원이 철판 위에 계란의 알끈을 제거한 후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특별한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준다. 이를 맛본 유병권은 “한국의 전통적인 맛부터 트렌디함까지 함께 맛 볼 수 있다. 고기를 먹은 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한국식 디저트다”라며 극찬했다.

정성이 깃든 음식을 먹은 후 유병권 “건강한 음식, 음식다운 음식을 먹게 돼 기쁘다. 역시 인증된 밥집은 다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집은 식기도 특별하다. 처음 이 집에 오는 사람들은 식기를 보고 한 마디씩 하게 된다. 샤틴 소재의 식기는 반찬 그릇 하나에도 정성을 쏟는 이 식당 대표의 마음가짐을 느끼게 해준다.

 


대표의 정성이 다른 사람들 눈에도 보였던 것일까. ‘오삼부대찌개 숙주삼겹살’은 2011년 강남구청에서 선정한 ‘외국인 애용&24시간 100대 음식점’으로 선정됐다. 그만큼 외국인 손님들이 좌석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맵거나 짜지 않아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다고 한다. 누구든 외국인 친구에게 자신 있게 소개해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식당이다.

특히 24시간 운영이라 마감 시간에 쫓길 필요 없이 느긋하게 즐길 수 있으며, 주말 새벽에는 젊은 층들에게도 인기라 그들을 위해 평소와 다른 밑반찬을 준비하기도 한다. 또한 120석의 넓은 좌석과 50대까지 수용하는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단체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한편 ‘오삼부대찌개 숙주삼겹살’은 신사역 3번 출구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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