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리그린이 무색…이글, 이글 역대 최다 47개
‘스폰지 그린?’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 이글이 쏟아졌다. 그동안 선수들을 좌절케했던 ‘유리그린’이라는 오래된 악명이 무색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만 무려 17개의 이글이 나오는 등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47개의 이글이 기록됐다. 2라운드와 최종일에만 각각 17개씩의 이글이 나왔고 파5홀인 13번홀에서 무려 20개의 이글이 터져나왔다. 아멘코너중 하나였던 13번홀이 이젠 ‘쌩큐 코너’로 바뀌어야할 듯 하다. 15번 홀에서도 9개가 나왔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2라운드에서 무려 3개의 이글을 잡아냈고,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2~4라운드 연속 이글을 만들어냈다. 배상문(29)도 이글잔치에 1개를 보탰다.

정작 우승을 차지한 스피스는 이글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오히려 눈길을 끈다.

우즈가 “그린이 너무 부드러워 롱아이언도 척척 멈춘다”며 대회 조직위에 쓴 소리를 한것이 이해가 된다. 장타자들은 파5홀에서 부담없이 우드나 롱아이언으로 그린을 향해 투온을 노릴 수 있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