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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결혼식 하객, 1인당 평균 673달러 쓴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결혼식 하객은 올해 평균 673달러(73만원)를 쓸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14% 늘어난 액수이며, 2012년(339달러)에 비해선 2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펜딩 앤 세이빙 조사를 인용한 결과, 올해 미 전역에서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은 모두 7900만명으로, 지난해 6700만명 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의 결혼식 축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평균 673달러이며, 결혼 피로연까지 참석하는 하객은 이보다 많은 1인당 701달러를 쓸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세부적으로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드는 항공운임료가 1인 당 225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25% 급증한 액수다. 호텔 숙박료 170달러(전년대비 증가율 86%), 정장 차림 비용 95달러(53%)가 각각 추산됐다.

결혼식 참석에 따른 제반 비용이 늘어난 만큼 혼인을 하는 커플에게 주는 선물 비용은 덜 쓸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예상 결혼 선물비는 1인당 106달러(11만6070원)로, 지난해(109달러) 보다 줄었다. 가족이나 친지한테 주는 결혼 선물 예상 비용 역시 지난해 150달러에서 올해 142달러로 낮아졌다.

‘데스티네이션 웨딩’(하객들이 휴가 겸 참석할 수 있도록 외국의 특별한 장소에서 하는 결혼식)에 대해선 응답자의 72%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으며, 62%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강제로 휴가를 내고싶지 않다고 답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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