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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UFN 크로캅, 팔꿈치로 빅리그 연착륙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 UFC의 첫 폴란드 대회이자 314번째 이벤트 UFC Fight Night 64가 한국시각으로 지난 4월 12일 새벽, 개최지인 폴란드 레써, 크라코우 현지 시각으로 11일 개최되었습니다.

8년 만에 UFC로 돌아온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는 하이킥 패배를 안겨준 가브리엘 곤자가에 엘보로 리벤지를 달성했습니다. 그래플링과 펀치, 엘보에 밀려 전혀 승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도박사들의 판단대로 크로캅은 UFC에서 뛰기에는 무리였던 걸까요.

하지만 3라운드 클린치에서 밀리던 중 두부에 숏 엘보를 히트, 대미지를 입고 밀어붙이는 상대에 상위 포지션을 뺏으면서 상황을 급반전시킵니다. 이어 크로캅은 복부와 턱에 엘보를 연사해 대미지를 더했고, 결국 펀치 파운딩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어떤 매치업을 오퍼 받을지 궁금해집니다.

우크라이나 국적으로 5전 무패의 마리나 모로즈는 함서희의 UFC 데뷔 전 상대였던 무패의 스코틀랜드 킥복서 요아나 캘더우드를 암바로 제압, 단체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작하자마자 긴 라이트와 어퍼컷으로 캘더우드를 케이지 쪽으로 몰아붙인 모로즈는 상대의 한쪽 팔을 함께 감싸쥐는 클린치 후 플라잉 암바를 시전, 체중을 실어 팔을 뽑으려던 상대에 탭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UFC 내 최장수 폴란드 파이터이자 TUF 시즌 11출신의 베테랑 세스 버진스키를 상대로 단체 첫승 획득에 나선 잉글랜드 출신의 리온 에드워즈는 레프트 단발로 초살 TKO승을 뽑아냈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로우킥을 날리는 버진스키를 본 에드워즈는 즉시 카운터 레프트로 상대의 턱을 히트, 추가 파운딩으로 경기 시작 8초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러시아의 카라데카 알렉산드라 알부는 공도와 유도 베이스의 이자벨라 바즈렉에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타격을 겁내는 듯 몸을 바싹 붙이는 바즈렉을 뜯어가면서 기회를 엿법ㄴ;디/ 알부는 거리가 조금이라도 뜯어지면 바즈렉의 안면을 두들겨 댔고, 2라운드 겨우 성공하는 듯 보였던 바즈렉의 더블레그 테이크다운 시도를 기다렸다는 듯이 클로즈드 가드를 곁들인 길로틴 초크로 카운터, 탭을 받아냈습니다.

폴란드의 전형적인 원사이드 그래플러 마친 반델을 상대로 UFC 첫 경기에 나선 스코틀랜드의 스티비 레이. 레이는 위험을 무릎쓰고 스스로 그라운드에 들어누워 하체 관절기를 노리는 반델을 한 수 위의 레슬링으로 압박합니다. 탭 직전까지 갔던 타이트한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첫 라운드를 챙기는 등 경기를 리드합니다. 2라운드에도 같은 전법을 들고온 반델을 깔고 앉아 상위 포지션을 점한 뒤 수십여발의 안면 파운딩으로 TKO승을 챙겼습니다. 


kungfu45@gmail.com

[UFC Fight Night ‘Maia vs Laflare’ 결과]
12경기: 가브리엘 곤자가 <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TKO 3R 3:30)
11경기: 지미 마누와 > 얀 블라코비츠 (판정 3-0)
10경기: 파웰 파블락 > 쉘던 웨스트컷 (판정 3-0)
09경기: 요아나 캘더우드 < 마리나 모로즈 (암 바 1R 1:30)
08경기: 세스 버진스키 > 레온 에드워즈 (KO 1R 0:08)
07경기: 바토즈 파빈스키 > 개랫 맥나렌 (판정 3-0)
06경기: 세르지오 모라에스 > 미카엘 레붓 (판정 3-0)
05경기: 데미언 스타시악 < 야오친 메자 (판정 0-3)
04경기: 다니엘 오미에란척 < 앤터니 헤밀턴 (판정 0-3)
03경기: 이자벨라 바즈렉 < 알렉산드라 알부 (길로틴 초크 2R 3: 34)
02경기: 마친 반델 < 스티븐 레이 (TKO 1R 1:35)
01경기: 테일러 라필러스 > 락키 리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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