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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신용등급전망 상향으로 ‘미국 출구전략시 상대적 선호 가능’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증권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3)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리면서 신흥국 가운데 한국의 상대적 매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상향조정으로 주요 신흥국 중 한국의 건전성이 재확인됐다”며 “앞으로 미국 출구전략시행 시 상대적인 선호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5월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 발언 이후가 좋은 예라고 유 팀장은 덧붙였다.

다만 이번 조치로 주식시장에 단기 영향을 예상할 수는 없다고 유 팀장은 지적했다. 그는 “2002년 이후 무디스의 신용등급 조정 전후 주식시장 등락, 외국인 순매수 등에 일관적 특징은 없다”고 분석했다.

유 팀장은 “하반기 국내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지만 2분기 중에 코스피가 본격 강세장에 진입할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추격 매수보다 앞으로 예상되는 변동성 국면을 이용한 한국증시의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10일 한국에 대해 공공기업의 부채관리 상태 개선, 글로벌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취약성 완화,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재정건전성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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