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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가 19세女 집단강간, 100여명 구경만…영상 공개
[헤럴드경제] 해변가에서 집단 성폭행(강간)이 벌어졌음에도 현장에 있던 100여 명의 사람들이 피해 여성을 도와주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지난 달 벌어진 집단 성폭행 영상이 뒤늦게 발견됐다며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문제의 집단 성폭행 영상은 미국 플로리다 해변가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100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여성을 도와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 카운티 경찰은 앨러배마 주 트로이 대학 학생 라이언 캘헌(Ryan Calhoun·23)과 델론테 마티스티(Delonte‘ Martistee·22)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이 입수한 휴대폰 영상 속에는 한 여성이 축 늘어진 채 남성 여럿에게 성폭행당하는 장면이 찍혔다. 장소는 패너마 시티 스피나커 비치 클럽(Spinnaker Beach Club)으로, 이곳은 봄방학 중 미국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역겨운 것이다”라며 “10피트도 채 안 되는 곳에 수 백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두 지켜보면서 말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달 10일~12일 사이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 여학생은 19세 여성으로, 사건 당시 약을 투약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현재 나머지 가해 혐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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