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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철 9호선’ 감사원 감사 요청...책임자 엄중 문책해야”
[헤럴드경제]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개통으로 혼잡도가 극에 달한 가운데,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9호선을 지옥철로 만든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운행구간이 늘고 이용객이 늘면 혼잡도가 높아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인데, 서울시와 기재부하고 핑퐁을 치면서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9호선만 미어터지는 게 아니라 시민들 분통은 더 터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작년 지방선거에서 ‘지하철 공기질’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 9호선에는 측정할 ‘공기’도 없다”며 “사람들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타니까 산소조차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연장개통에 맞춰 차량을 늘리지 못한 원인을 두고 서울시와 기재부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는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만에 하나라도 기재부가 야당 시장에 대해 고의로 방기해서 예산지원을 소흘히 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 옷을 벗겨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시장이 정치지향성을 가지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직무유기를 하고 왜곡된 시정을 이끌어 간 것이라면, 박 시장도 응분의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문제제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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