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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대통령’ 이재명, 미국에서 ’카페트 번개’?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SNS대통령’ 이재명 성남시장이 미국방문 길에 ‘카페트 번개’를 두차례 진행한다.

이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11일 오후 7시30분(현지 기간) LA한인타운 로텍스호텔 한식당에서 ‘카페트 번개’를 갖자고 올렸다.

‘카페트 번개’는 카스, 페북, 트위터의 줄임말로 이들의 갑작스런 모임을 말한다.

이 시장은 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산호세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도 카페트 번개를 연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교민들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는 추모 행사도 갖는다.

이 시장은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소식을 주고 받았는데 이번 미국 방문길에 예정에는 없었지만 현지 교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통해서라도 꼭 한번 만나 보고싶어 번개를 준비했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미국 시애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공항에 마중나온 ’트친(J lee)‘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 시장은 ‘SNS 예찬론자’ 이다. SNS를 통해 행정을 공유하고 시민 국민들과 정보와 정책도 공유한다.

이 시장의 SNS는 ’신문고 ‘역활도 한다. 지난 8일 “성남시 이매 2동 방아다리 사거리~분당수서간 도로 길에 밤에 가로등이 안들어온다”고 한 시민들이 SNS로 신고하자 바로 “죄송 바로 조치할께요”라며 가로등을 고쳤다. 시민들의 불편사항 민원을 놓치는 법이 없다.

그는 “SNS는 편하고 빠르며 공개행정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전화나 메일보다도 빠르다. 소통없는 행정은 민주주의라는 옷을 입은 지배”라고 예찬했다.

이 시장은 바빠서 SNS를 즉각 확인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SNS에 이메일주소(ljm631000@nate.com)도 공개했다. 그는 “개인계정이고 100% 직접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남에서는 더 많은 시민이 SNS로 더 쉽고 빠르게 시정에 참여함으로써 직접 민주주의를 확대하고 있다”며 “자신의 견해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손나팔’로서 뉴미디어인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 시장의 SNS사랑으로 성남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 SNS시민소통관 제도는 지난 2012년 경인히트상품 민원행정 서비스 부문 대상, 2013년 인터넷소통협회 조사 SNS소통경쟁력 A등급, 2013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안전행정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 11월 안전행정부로부터 행정제도 우수사례로 장관상도 수상했다.

미국출장 길에 한국갤럽조사 대권 잠룡으로 떠오른 이재명 시장은 스탠포드대학에서 ‘모라토리엄 극복사례’를 주제로 강연도 하고 성남시 중소기업 미국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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