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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하는 임헌정 “동서양의 감성은 같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임헌정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처음 지휘한다. 임헌정은 지난 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연습장면 공개에서 “동서양의 감성, 사람의 마음은 같다는 생각에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습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임헌정의 지휘 아래 ‘아리랑 환상곡’과 ‘천(天)-Heaven’을 연주했다.

임헌정은 “쟁의 활이 얼마나 센지 등은 서양악기와 다르다”며 “제가 배우기도 하고 서로 상의하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헌정은 지난 1999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해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지휘자다. 그는 이번에 국악이라는 낯선 장르에 도전한다.

임헌정은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은 음악하는 사람들이 항상 해야 하는 일이고 그것을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헌정과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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