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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남부지법, 중국어 법률 상담관 위촉…외국인 사법지원 강화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에 대한 사법지원을 위해 서울남부지법은 외국인 전용 상담 창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자오칭(21·여)씨 등 서울대 법과대학 일반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중국인 3명을 민원상담관으로 위촉했다.

법원은 관내에 중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주민·다문화 가족 다수가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월 중국 국적 민원상담관을 위촉해 종합민원실 내 사법지원상담실에 배치했다.


이번 추가 위촉으로 모두 4명으로 늘어난 민원상담관은 매주 수요일 오전과 오후 1명씩 근무하며 중국어를 사용하는 주민을 위한 법률 상담업무를 하게 된다.

특히 법학을 전공하는 민원상담관을 배치해 중국어 통역뿐 아니라 법률지식에 대한 전문성까지 갖추게 됐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법원은 앞으로 상담 수요가 늘어나면 상담 요일을 확대하고 베트남어 등 다른 언어에 능통한 민원상담관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이 우리 법질서 속에 조화롭게 통합되고 헌법적 가치에 맞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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