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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터 美국방의 천안함 애정…“희생 헛되지 않을 것 약속”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을 방문중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장관이 천안함 장병에 대한 거듭된 애정을 표시했다.

카터 장관은 10일 한민구 국방부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공동기자회견, 그리고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등의 일정 동안 천안함을 거듭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터 장관은 먼저 한 장관과의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오후에 있을 천안함 추모지 방문을 기대한다”며 “그곳은 우리의 동맹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상기시켜주는 장소”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천안함 추모지 방문을 기대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한국과 미국이 개인적으로, 그리고 군사동맹으로 얼마나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에서 희생된 46명의 장병들은 주한미군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군은 역내 안보와 번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상징할 뿐 아니라 미국의 가장 뛰어난 장병들이기도 하다. 천안함에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한국 국민의 생각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특히 “천안함 사태 5주년을 기념하며 미국을 대표해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면서 “대한민국과 아태지역 전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카터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 장관과 평택 2함대사령부로 이동해 천안함 희생 장병에 헌화하고 추모했다.

미 국방부장관으로서 천안함 선체가 있는 2함대사령부를 찾아 희생 장병을 추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카터 장관과 미국 측이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 국방장관이 취임 이후 이 지역을 가장 먼저 온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카터 장관이 천안함 추모 현장에 가는 것도 북한 위협에 대한 한미 공동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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