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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여야 한 목소리 냈다…여풍(女風) 존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민국에서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는 일을 보기는 참으로 드문 일인데, 10일 그런 일이 벌어졌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의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여성 30% 의무화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여성 30% 추천 의무화와 비례대표의 60%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한다’는 선거혁신안을 추인했다. 새정연측은 새누리당의 방침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결정”이라며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새정연 전국여성위원회는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은 당헌에 공직선거의 지역구선거후보자 여성30% 추천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법 개정 논의 과정에 여야 합의는 별 문제가 없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여성위는 이어 ‘실천’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은 22명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 190개국 중 111위이다. ‘하늘의 절반’인 여성앞에서 거대 정당들도 순응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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