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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최대 딜러 한성자동차, 영업이익 5배 껑충…사상최대실적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메르세데스-벤츠를 판매하는 국내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한성자동차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4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1조2665억7800만원, 영업이익은 409억27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83억원) 약 5배, 매출액도 전년(8506억원) 대비 1.5배 가량 커졌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 32억원에서 무려 10배 이상 급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증가가 원동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대비 62% 증가한 2조204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221억원으로 전년(423억원)보다 3배 증가했다. 특히 고부가 차량 판매 비중이 높은 덕이 컸다. 판매가격이 6300만~9600만원인 E클래스는 지난해 1만7494대가 팔렸고, 1억3000만~2억1000만원대인 S클래스도 4600여대가 팔렸다.

한편 화교계 레이싱홍 그룹이 설립한 한성자동차는 벤츠코리아의 딜러이지만, 계열사인 스타오토홀딩스가 벤츠코리아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따라서 홍콩 레이싱홍 그룹은 한성자동차 이익급증의 수혜와 벤츠코리아의 고배당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지난 해 실적에 대해 벤츠코리아가 올 해 지급한 배당금은 969억원이다. 이 가운데 49%인 475억원이 레이싱홍 몫이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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